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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화당 아이오와 경선 압승…득표율 97%


입력 2020.02.04 19:08 수정 2020.02.04 19:1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런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AP/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워런의 자동차 부품 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동자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열린 공화당의 대선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 경선에서 3만 1398명의 지지를 얻었고 득표율은 무려 97.1%에 달했다. 경쟁자인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조 월시 전 하원의의원의 득표율은 각각 1.3%, 1.1%에 불과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앞서 AP통신은 투표가 시작된지 불과 25분만인 7시25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97%, 나머지 두 후보는 각각 약 1% 득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들 후보들의 존재감이 미미해 절대적 독주체제를 구축한 트럼프 대통령의 독무대가 예견돼 왔다.


남은 기간 경선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본선행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다.


공화당은 이날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오는 11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등 경선 일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실상 ‘트럼프 추대식’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오는 8월 24∼2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식적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오는 5일 오후 4시에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둘러싼 탄핵소추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이 예정됐지만 상원의 의석 분포상 부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결국 탄핵 굴레를 벗어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재선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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