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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정지역 해제 후 해운대 부동산 ‘온기’


입력 2020.02.04 16:58 수정 2020.02.04 17:01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지난해 11월 이후 부산서 해운대구 매매·전세가 상승률 가장 높아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조감도.ⓒ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조감도.ⓒ쌍용건설

부산 분양 시장이 다시 온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11월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조정지역에서 해제되며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미분양이 줄어드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얼어버린 수도권 분양시장과는 분위기가 상반돼 더욱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일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해보면,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해운대구가 2.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지역 시세가 0.75% 상승한 것에 비해 3배 이상 높다. 이어 수영구 2.69%, 동래구가 1.52%의 상승세를 보이며 조정지역에서 해제된 지역 위주로 시세가 살아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가 역시 같은 기간 해운대구가 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인 강서구(0.25%)나 동래구(0.05%), 수영구(0.05%)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부산지역은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부산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부산 미분양주택은 2115가구로 전 달의 2884가구보다 769가구가 줄었다.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이전인 지난해 10월 말의 4380가구와 비교해서는 두 달 만에 절반으로 감소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산 분양 시장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청약조건과 대출조건이 완화되기 때문에 부산에서 내 집 마련에 도전하는 실수요자들은 상반기 분양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에서는 쌍용건설이 이달 중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369-8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으로 ▲가 전부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59-71㎡로 구성되어 있다.


남구 대연동에서는 위드워킹이 시행하고, 삼정건설이 시공하는 ‘대연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총 337가구 전부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 59-71㎡로 구성돼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3월 부산 사상구 덕포동 일원에 ‘부산덕포1구역중흥S클래스’(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572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 조정지역 해제 이후 구별 아파트 시세 추이.ⓒKB주택가격동향 부산 조정지역 해제 이후 구별 아파트 시세 추이.ⓒKB주택가격동향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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