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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종 코로나 관련 공포 조장…부적절하게 과민 반응"


입력 2020.02.04 10:46 수정 2020.02.06 09:3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美 신종 코로나 관련 공포 조장…부적절하게 과민 반응"

성조기와 중공기 (자료사진) ⓒ뉴시스 성조기와 중공기 (자료사진) ⓒ뉴시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중국인 및 후베이성 체류 외국인의 입국차단 조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교역·여행 제한은 반대한다고 권고했다"며 "일부 국가들, 특히 미국은 부적절하게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명백히 WHO 권고에 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화춘잉 대변인은 자국민 전세기 귀환 등 관련 조치를 처음으로 취한 미국에 대해선 "워싱턴이 끊임없이 공포를 조장하고 확산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미국 정부는 중국에 어떤 실질적인 지원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각국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해 침착하고 합당한 판단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과학적 근거에 따른 조치'라며 반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 국장 낸시 메소니 박사는 브리핑을 통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과학에 근거한다"며 "일련의 조치는 미국 내 바이러스 유입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모든 미국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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