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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무키 베츠 ‘알동’ 떠나 LA 다저스행?


입력 2020.02.04 11:05 수정 2020.02.04 11:0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MVP 특급' 베츠, 다저스 트레이드 유력

보스턴 특급 외야수 무키 베츠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 ⓒ 뉴시스 보스턴 특급 외야수 무키 베츠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 ⓒ 뉴시스

‘MVP 외야수’ 무키 베츠(28·보스턴 레드삭스)가 AL 동부지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4일(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베츠의 트레이드가 임박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당장 트레이드가 성사되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한 후보”라고 소개했다.


‘언제 어디로 트레이드가 되느냐’나 관심일 뿐, 트레이드 단행은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2018시즌 AL MVP로 선정된 특급 외야수 베츠는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9시즌에도 150경기 0.295(597타수 176안타) 29홈런 80타점 135득점 16도루 OPS 0.915를 찍었다.


당연히 보스턴은 베츠와 연장 계약을 시도했지만 이견이 컸다. 2020시즌을 끝으로 FA 취득을 앞둔 베츠는 12년 4억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의 연장계약을 원하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으 12년 4억 265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라 감당하기 어렵다.


현지에서는 다저스로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고액 연봉자 윌 마이어스를 트레이드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달리 다저스는 신인급이나 유망주(개빈 럭스-더스틴 메이-키버트 루이스 제외)를 트레이드 카드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분위기대로 베츠가 다저스에 합류하면, 다저스는 ‘NL MVP’ 벨린저(좌타)와 함께 공포의 좌우 MVP 중심타선을 구축한다.


강타자들이 즐비해 투수들이 꺼리는 AL 동부지구로 건너온 류현진(33토론토)으로서도 베츠가 다른 지구로 이적한다면 반길 만한 소식이다. 베츠는 류현진은 상대로 7타수4안타(0.571)로 매우 강했다. 토론토의 2020시즌 개막전 상대는 보스턴이다.


물론 베츠가 떠난다 해도 보스턴에는 J.D.마르티네스, 잰더 보가츠, 앤드류 베닌텐디, 라파엘 디버스 등 정상급 타자들이 버티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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