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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땅값 뜨거운 과천, ‘신규분양’ 소식…“변수는 신종코로나‧분양가”


입력 2020.02.04 06:00 수정 2020.02.06 09:33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과천제이드자이’ 이르면 이달 분양…첫 정보지식타운 공급

신종코로나로 견본주택 개관 연기‧민간분양 분양가 협상 등 걸림돌

지난해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써밋’ 견본주택 모습. ⓒ이정윤 기자 지난해 분양한 ‘과천푸르지오써밋’ 견본주택 모습. ⓒ이정윤 기자

지난 한 해 집값, 전셋값, 땅값 모두 상승세를 보인 과천에서 신규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작년 5월부터 분양이 지연돼 온 지식정보타운 S9블록이 첫 타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는 분위기 속에서 견본주택 개관이나 분양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지식정보타운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이 아닌 민간분양의 경우 분양가 협상으로 공급 일정이 미지수인 상황이다.


4일 한국감정원의 월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의 경우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엔 3.55% 오르며 같은 기간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과천시 아파트의 월간 전세 가격 동향은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오름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작년 12월엔 3.95%의 변동률을 보이며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찍었다.


땅값 상승률도 전국에서 손에 꼽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전국 연간 지가변동률은 경기 하남시(6.90%), 대구 수성구(6.53%), 경기 과천시(6.32%) 등의 순이다. 과천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3기 신도시 추진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과천 부동산 시장이 전방위로 뜨겁게 달궈진 상황에서 지식정보타운 S9블록 ‘과천제이드자이’가 이르면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가며 스타트를 끊을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과천제이드자이’는 3.3㎡ 당 2200만원 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 경우 전용 59㎡ 기준 5억원대 초반으로 분양가가 예상되면서, 주변과 비교해 최소 5억원의 시세차익이 점쳐진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경우 견본주택 개관 연기 등으로 분양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또한 ‘과천제이드자이’ 외에 지식정보타운 S6블록 ‘푸르지오벨라르테’ 등의 분양일정은 오리무중이다.


‘과천제이드자이’는 LH와 GS건설이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이지만, 나머지 민간분양 후속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협의점을 찾지 못 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기 때문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과천제이드자이’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분양이 그나마 수월한 편이다”며 “이밖에 민간분양 단지들은 건설사뿐만 아니라 대토보상 지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분양가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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