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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디트로이트, 사인 거부한 마홈스 축하


입력 2020.02.03 16:41 수정 2020.02.03 16: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014년 신인 드래프트서 지명 인연

마홈스, 야구 대신 풋볼 선택

슈퍼볼 영웅으로 등극한 패트릭 마홈스. ⓒ 뉴시스 슈퍼볼 영웅으로 등극한 패트릭 마홈스.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슈퍼볼 영웅으로 등극한 패트릭 마홈스를 축하해 화제다.


캔자스시티는 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를 맞아 31-20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1970년 이후 50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구단 통산 2번째 슈퍼볼을 들어올렸다.


슈퍼볼 MVP는 팀의 역전승을 이끈 마홈스의 차지였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10-2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마홈스의 분전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리그 MVP을 차지한 마홈스는 챔피언전 MVP까지 거머쥐며 NFL 무대를 평정했다.


순간의 선택이 마홈스의 인생을 바꿨다. 원래 마홈스는 2014년 신인 드래프트 37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인 아버지 팻 마홈스의 영향을 받아 강한 어깨를 물려받은 그는 투수 유망주로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을 뻔했으나 사인을 거부하고 텍사스 공과대학에 진학했다.


야구 대신 풋볼 선수의 길을 걸은 마홈스지만 디트로이트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지명 인연이 있는 그에게 아낌없는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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