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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종 코로나 관련 고위당정협의 추진…정치권 총력대응 촉구"


입력 2020.02.03 11:26 수정 2020.02.05 16:2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해찬 "경제 미칠 영향 살펴보고 대응책 마련해야"

이인영 "'신종 코로나 대응 국회 특위' 설치 필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당정 협의 계획을 밝히며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정당에 강점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고위당정협 협의를 갖겠다"며 "장·단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관광·숙박·외식업 등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한 교민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아산과 진천, 그리고 그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이번 일로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더욱 써야한다"며 "국가 재난 극복에 협력한 일로 피해가 있어선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부의 중국 후베이성 방문·체류 외국인 입국 금지 △관광목적 단기 비자발급 일시중지 △전체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강화 등의 정부 조치를 언급하며 "민주당은 정부의 고강도 대응을 전면 지지하고 국회가 총력을 다해 정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면서 "정부부처와 지자체들이 비상한 자세로 임하고 있지만 더 한층 경각심을 높여서 바이러스 차단에 전력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모든 야당과 협력해 초당적 국회 지원방안 마련 위해 온힘 다할 것"이라며 "오늘 오전 여야 수석부대표 회동을 하겠다. 첫째 방역, 둘째 경제, 셋째 선거의 심정으로 우리 모두가 임할 때라 생각한다. 정쟁은 중단하면서 범국가적 총력대응을 위해 정치권이 일심동체가 되어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관련 상임위를 시급히 열어 국회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사태 조기종결과 종합 대책을 마련할 '신종 코로나 대응 국회 특위' 설치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급히 국회 문을 열고 선제적으로 정부 방역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 최고수준의 방역망 강화와 서민경제 침체 최소화, 소상공인 피해방지를 2월 국회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도 제안한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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