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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손흥민’ 골 리스트, 맨시티도 가입


입력 2020.02.03 10:38 수정 2020.02.03 10:3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손흥민 잉글랜드 클럽 상대 득점 분포. ⓒ 데일리안 스포츠 손흥민 잉글랜드 클럽 상대 득점 분포. ⓒ 데일리안 스포츠

토트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의 홈경기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을 보탠 토트넘은 10승 7무 8패(승점 37)째를 기록,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끌어내리고 단숨에 5위 자리로 뛰어올랐다. 4위 첼시(승점 41)와의 격차는 이제 승점 4다.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활약이 예고된 경기였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서 맨시티와 만나 1차전 1골, 2차전 2골을 뽑아내며 팀의 사상 첫 준결승행을 이끈 장본인이었다.


기대에 부응하듯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사실상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맨시티전 개인 통산 5번째 골을 신고했다. EPL에 발을 디딘 후 잉글랜드 클럽 상대 최다골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클럽을 상대로 무려 6개팀에 5골을 퍼붓고 있다. 맨시티를 포함해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본머스, 사우스햄튼, 레스터 시티가 바로 그들이다.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4골을 넣어 강했던 손흥민이다.


특이할 점은 런던 팀들을 상대로 유독 많은 골을 넣고 있다는 점이다. 크리스탈 팰리스, 왓포드, 웨스트햄 모두 런던 광역권에 속한 팀이며 유일한 해트트릭을 올렸던 밀월 역시 런던에 자리하고 있다.


첼시를 상대로도 2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날전에서도 EFL컵에서 골맛을 본 바 있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빅6’ 팀들 중 유일하게 득점이 없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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