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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2·16대책 효과로 서울 집값 빠르게 안정세 회복"


입력 2020.01.30 14:05 수정 2020.01.30 14:06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1월4주 서울 집값 변동률 0.02%, 강남4구 집값 하락 전환

8월1주, 12월3주, 1월4주 서울 주간 매매변동률.ⓒ한국감정원 8월1주, 12월3주, 1월4주 서울 주간 매매변동률.ⓒ한국감정원

국토교통부가 12·16 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이 강남4구 중심으로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의 1월4주 주간 주택가격동향조사(국가승인통계) 를 분석한 결과, 강남4구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로, 지난해 6월2주 이후 33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국토부는 서울 주간 변동률도 0.02%로 지난해 8월3주 이후 최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서울 주택시장은 빠르게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간 집값 상승을 견인한 초고가주택(15억원 초과)은 대책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저가주택(9억원 이하)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 및 강남4구의 전세가격 주간 변동률도 각 0.05%로 대책 이전 대비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20일 12·16대책 관련 전세대출 조치를 시행하는 등 과도한 갭투자를 방지함으로써, 투기수요에 의해 발생 가능한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을 일부 차단했다"며 "겨울철 이사 수요 마무리 등 계절적 요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 맞춤형 대책의 3대 원칙 하에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16 대책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국세청·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시장 불안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월부터 국토부 중심의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운영해 불법행위 단속, 실거래 직권조사 등을 실시하고, 조사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 고강도 조사를 전방위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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