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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최충연, 대구서 음주운전 적발...철퇴 불가피


입력 2020.01.29 17:47 수정 2020.01.29 17: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지난 24일 대구 모처서 음주단속 적발...혈중알콜농도 0.036%

최충연은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획득한 삼성의 소중한 자원이다.ⓒ뉴시스 최충연은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획득한 삼성의 소중한 자원이다.ⓒ뉴시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최충연(23)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29일 삼성 라이온즈는 "최충연이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최충연은 지난 24일 오전 2시께 대구 시내 모처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고 알렸다.


이어 "최충연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36%였다. 최충연은 조만간 관할 경찰서에서 단순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직후 최충연은 구단에 알렸고, 상황을 파악한 구단은 즉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 사실을 전달했다. 지난해 5월 삼성은 사실상 영구결번이 확정적인 타자 박한이를 음주운전으로 잃었던 삼성과 야구팬들로서는 큰 충격을 받았다.


삼성은 경찰 조사 후 KBO가 징계를 내리면 자체 징계를 더할 예정이다.


2019시즌 다소 부진했지만 강속구를 뿌리며 미래를 기약했던 최충연은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획득한 삼성의 소중한 자원(2016 드래프트 1차지명)이다. 4주 기초군사훈련까지 받아 병역 의무를 마친 싱싱한 어깨였지만 미래가 불투명하게 됐다. 음주운전에 대해 철퇴를 내리는 삼성 소속이라면 더 어둡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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