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튼구름
미세먼지 50

‘안치홍 공백’ KIA, 장영석으로 해결하나

  • [데일리안] 입력 2020.01.29 15:45
  • 수정 2020.01.29 15:46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키움과 트레이드 통해 장영석 영입

내야 포지션 연쇄 이동 가능성 높아

사실상 키움서 자리가 없었던 장영석은 KIA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 뉴시스사실상 키움서 자리가 없었던 장영석은 KIA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 뉴시스

국가대표급 내야수 안치홍을 떠나보낸 KIA가 트레이드를 통한 내야 개편으로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KIA는 지난 28일 키움에 박준태와 현금 2억 원을 내주고 내야수 장영석을 받아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스토브리그서 KIA는 10년 간 2루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안치홍을 놓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또 다른 집토끼 김선빈과 재빨리 계약에 성공하며 추가 전력 누수는 방지했지만 지난 2시즌 동안 타격과 수비력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친 안치홍을 놓친 것은 뼈아프다.


이로 인해 당장 2020시즌 2루를 맡아줄 선수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키움서 장영석을 데려와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됐다.


우투우타인 장영석은 부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2013~2014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그는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4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9시즌에는 119경기에 나와 372타수 92안타(7홈런) 62타점 41득점 타율 0.247를 기록했다.


파워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지만 정확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는 등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송성문 등이 버틴 키움의 3루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백업에 머물렀다.


올 시즌도 주전 경쟁은 쉽지 않았다. 송성문이 군 입대했지만 키움이 외국인 선수 테일러 모터를 데려왔고, 김웅빈과 김혜성 등도 3루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사실상 키움서 자리가 없었던 장영석은 KIA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박찬호는 유격수 포지션도 소화가능하다. ⓒ 뉴시스박찬호는 유격수 포지션도 소화가능하다. ⓒ 뉴시스

다만 KIA의 3루 자리는 기대주 박찬호가 버티고 있다. 박찬호는 은퇴한 대선배 이범호가 직접 자신의 배번을 넘겨줄 정도로 KIA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굴러온 돌 장영석이 박힌 돌 박찬호를 밀어내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그럼에도 KIA가 장영석을 데려왔기 때문에 포지션 이동을 통한 운용의 묘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영석이 3루를 차지하고, 박찬호의 유격수 이동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기존 유격수 김선빈이 2루로 이동해 안치홍의 빈자리를 메우게 된다. 박찬호의 경우 유격수 포지션이 가능하다. 3루수를 맡기 전 유격수로 뛰었기 때문에 포지션 이동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물론 KIA가 장영석을 1루수로 기용할 수도 있다. 베테랑 김주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유민상이 새로운 1루수 후보로 떠오르고 있지만 장영석과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


어찌됐든 KIA는 장영석을 데려오며 또 다른 카드를 확보했다. 조합은 맷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0
0
0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좋아요순
  • 최신순
  • 반대순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