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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미투' 논란 원종건 영입 사과…"이후 검증 철저히 할 것"


입력 2020.01.29 11:40 수정 2020.01.29 11:4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이해찬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송구…이후 검증 철저"

'우한 폐렴' 가짜뉴스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밝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미투(Me Too) 의혹으로 인재영입 자격을 자진 반납한 원종건씨에 대한 검증 부실을 사과하며, 향후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영입인재 중 한 분이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사실과 관계없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서 (영입인재들에 대해) 좀 더 철저히 조사하도록 하겠다. 이후 검증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우리당이 인재로 영입한 원종건씨가 성폭력·데이트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갖는다"며 "피해를 호소한 여성을 비롯한 상처 입은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이어 "우리당은 지난 미투 운동 이후 젠더 폭력 문제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임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린다"면서 "우리 당의 인재영입 검증을 철저히 하고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와 관련한 가짜 뉴스가 유튜브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며 '무관용 원칙' 적용을 예고하기도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우리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에서 모니터링 한 결과 유튜브 4개 채널에서 어제까지 41개의 허위조작정보가 생산 유포됐다"며 "어제 반나절 만에 35만회나 조회됐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강원 산불과 같은 "국가적 위기가 닥쳤을 때 허위조작정보들이 기승을 부린다"면서 "목적은 분명하다. 정부와 국민을 이간하고 사회혼란을 조장하고 사회분열을 책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은 가짜뉴스 유포를 '테러행위'에 비유하며 "당정이 무관용 원칙을 갖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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