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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아파트 현장 12곳서 32건 위반사항 적발


입력 2020.01.29 11:00 수정 2020.01.29 09:47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벌점·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올해도 합동 특별점검 지속 실시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정부가 아파트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하자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특별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공정이 50% 정도 진행된 12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32건(벌점 11점, 과태료 부과 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장시공, 자재성능 및 감리실태에 대해 점검한 결과 측면완충재(벽면을 통한 바닥충격음의 전달을 방지를 위해 내부벽 하단부에 설치하는 자재) 시공 미흡, 품질시험(콘크리트 압축강도 등) 미실시, 품질관리비 미계상 등 총 3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고, 위반수준에 따라 벌점, 과태료 부과 및 현장시정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벌점은 자재품질시험(콘크리트 압축강도 등)을 미실시했거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두께 미달, 정기안전점검 일부 미실시 등 건설기술진흥법에 위반한 사항에 대해 시공사 및 감리자를 대상으로 총 11점을 부과할 예정이다. 벌점수준에 따라 공공공사 입찰참가제한, PQ시 감점, 공동주택 선분양 제한 등 불이익이 적용돼 부실공사의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품질관리비 및 안전관리비를 공사금액에 계상하지 않은 사업주체에게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2건)할 계획이다.


또 경미한 시공 불량, 슬라브 상부표면처리 상태 미흡 등 총 26건에 대해 현장에서 보완시공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벌점 및 과태료는 이달 말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사전통지 후 업체별로 이의신청을 접수(신청기한 30일 이상) 후 벌점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 통보될 예정이다.


이유리 국토교통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2020년에도 아파트 건설현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해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사전에 하자발생을 차단함으로써 입주자들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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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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