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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나날’ 또 제외된 이승우, 경쟁보다 이적이 답

  • [데일리안] 입력 2020.01.28 08:42
  • 수정 2020.01.28 08:42
  • 박시인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새 감독 체제에서도 2경기 연속 제외..가치 하락 좌시할 수 없어

코스티치 감독 체제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 이승우는 모두 결장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코스티치 감독 체제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 이승우는 모두 결장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기대를 모았던 이승우(23·신트트라위던)의 출전이 거푸 무산됐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26일(한국시각) 로열 무스크론-페루웰츠와의 '2019-20 벨기에 주필러리그'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 승리했다.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10분 파쿤도 콜디오, 후반 20분 알렉산드레 더 브라위너의 연속골에 힘입어 2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26으로 리그 11위를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우는 이번 원정 20인 명단에 포함, 출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이승우는 골키퍼 막시메 뱅생과 함께 최종 18명 명단에서 제외됐다.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빠졌다.


지난 19일 KV코르트리크전에서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당시 밀로스 코스티치 감독은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를 출전 명단에 넣었지만 코치진과의 상의를 통해 제외하게 됐다. 다음 경기에는 출전할 것”라고 예고한 터라 이번 결장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이승우의 올 시즌 출전은 겨우 1경기. 지난달 26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바슬란트 베베런전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벨기에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해 연계 플레이와 패스를 공급하는데 주력했고,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장면은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신트트라위던에게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실전 감각이 부족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4일 니키 하이옌 감독대행 체제에서 코스티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리며 팀 내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요앙 볼리의 카타르리그 이적도 이승우에겐 청신호였다. 앞선 마르크 브라이스 전 감독과 니키 하이옌 전 감독대행 체제에서 외면받았던 이승우로선 후반기 반전을 모색할 기회였다.


그러나 코스티치 감독 체제로 치른 두 차례 경기에서 이승우는 모두 결장했다. 공교롭게도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기 개막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승우를 무리하게 출전시킬 이유는 없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브라이스, 하이옌, 코스티치에 이르기까지 세 감독 모두 이승우를 중용하지 않는 이유와 관련해 “실력에서 밀렸다”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이승우가 출전 명단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뚜렷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시련의 나날 보내고 있는 이승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시련의 나날 보내고 있는 이승우.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토록 답답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승우는 빠른 이적으로 탈출구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겨울 이적 시장은 이달 말까지다. 짧은 시간 안에 이적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만약 시기를 놓칠 경우 후반기를 통으로 날려버리게 된다. 이미 이승우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너무 오랫동안 쉬었다.


이승우의 가치는 점점 하락한다. 이승우는 과거 10대 시절 바르셀로나 후베닐에서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2017-18시즌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하며 첫 성인 무대에 뛰어들었다. 해당 시즌 1골에 머물렀고, 확고한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심지어 팀은 강등됐다.


2018-19시즌 2부리그인 세리에B에서도 득점은 1골에 그쳤다. 프로 3년차인 올 시즌을 앞두고 이승우는 벨기에리그로 깜짝 이적했다. 꾸준한 출전 기회를 보장받기 위한 신트트라위던 이적은 지금까지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축구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은 이승우가 과연 어떠한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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