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인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1분쯤 장충동 그랜드엠버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투숙객 580여명과 호텔 직원 등 총 600여명이 대피했다. 대부분 단순 연기흡입으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 불이 호텔 지하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18분 비상대응 1단계를 발령한 뒤 오전 6시33분 초진에 성공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되면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모두 출동한다. 현재 연기를 빼는 등 현장을 수습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