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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볼만한 뮤지컬·연극 "설 연휴 나들이는 여기서"


입력 2020.01.26 09:51 수정 2020.01.26 10:04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짧은 연휴로 여행보다 공연-전시 추천

'웃는남자'부터 '빅피쉬'까지, 각종 혜택 풍성


뮤지컬 '보디가드' 공연 사진. © CJ E&M 뮤지컬 '보디가드' 공연 사진. © CJ E&M

주말 포함 나흘밖에 되지 않는 짧은 설 연휴인 만큼 먼 곳보다 가까운 곳을 찾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공연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특히 각 제작사는 가족들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전석 할인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재미와 작품성이 검증된 공연으로 연휴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는 기회다.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보디가드'는 1990년대를 풍미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 같은 명곡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중장년층은 물론 2030 젊은 층까지 사로잡으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할수록 할인 혜택 또한 커진다. 3인 예매 시 25%, 4인 예매 시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또한 설 연휴 동안에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빅 피쉬'는 따뜻한 가족애, 환상적인 판타지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2020년 역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삶과 가족애를 담은 감동 드라마로 따스한 메시지를 전하며 연말연시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뮤지컬 '빅 피쉬' 관람 시 40%의 가족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매 이상 구매에 한해 적용) 또한 제작사 CJ ENM은 설 연휴 위크를 지정, 연휴 기간 내내 전석 40%의 티켓 할인과 함께 공연의 뜨거운 감동을 기록할 수 있는 커튼콜 데이를 마련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당대 최고의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려낸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이다.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티브로 캐릭터들을 무대 위로 등장시켜 당시 시대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해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한다.


'팬레터'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특별한 패키지 할인을 마련한다. 부모님과 형제자매 혹은 친구들과 연인과 함께 '팬레터' 공연 관람 시, 뭉치면 뭉칠수록 할인율이 올라간다.


뮤지컬 '아이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뮤지컬 '아이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지난해 11월 13일 개막한 뮤지컬 '아이다'는 역대 최고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제작, 팝의 거장 엘튼 존과 팀 라이스의 음악,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와 의상, 빛의 향연을 보여주는 조명, 역동적인 칼군무까지, 화려하고 독창적인 무대예술의 결정체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시즌은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 때문에,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이다.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되며, 3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연극 무대에서도 명절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주는 작품이 즐비하다.


연말연시 '老맨스 열풍'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의 온도를 한껏 끌어올린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2020년 새해에도 그 훈훈한 열기를 이어간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순재, 박인환, 손숙, 정영숙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다시 한번 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에 큰 기대감을 모았던 작품으로, 동명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이미 검증된 작품성에 만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관객들 사이에서는 남녀노소 전 세대가 함께 즐기기 좋은 공연으로 벌써 입소문이 났다.


내 곁의 소중한 사람이 더욱 소중해지는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혜화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하 24~26일 공연 예매 시, '설 연휴 특별할인' 45%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체휴일인 27일에는 공연이 없다.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설 연휴 가장 주목받는 연극이다. © 나인스토리 명배우들이 출연하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설 연휴 가장 주목받는 연극이다. © 나인스토리


배우 정일우가 9년만의 연극 무대 복귀작으로 선택해 화제를 모았던 연극 '엘리펀트 송'은 이번 설 연휴 기간동안 쉼 없이 공연을 이어간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작품보다 조금 더 밀도감 있는 연극을 찾고 있다면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는 한 소년의 노래 '엘리펀트 송'을 추천한다.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연극 '엘리펀트 송'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24~27일 설 연휴 기간 '구정연휴할인' 20%, 2020년 경자년을 맞아 29부터 2월 12일까지 기간동안 '쥐띠할인' 4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해가 바뀌었어도 어김없이 '한탕'을 꿈꾸는 두 명의 '늘근 도둑'이 민족대명절 설 연휴에도 쉬지 않고 도둑질을 꾀한다.


송강호, 박원상, 이성민, 명계남, 김원해 등 수많은 명배우들이 거쳐간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는 두 도둑의 기본적인 스토리 안에 동시기의 사회적 이슈와 화두를 자연스럽게 녹여내 매 시즌마다 오리지널 시사코미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작품이다.


십여 년 넘게 '늘근도둑이야기'의 무대를 지키고 있는 배우 박철민을 필두로,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유일한, 태항호가 함께 활약한다.설 연휴 기간 '구정특가' 1인 14,000원의 특별할인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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