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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겨냥’ 박인비, 준우승 타고 랭킹 상승 ‘그래도 먼 길’


입력 2020.01.21 08:29 수정 2020.01.21 08:3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LPGA 개막전 준우승 힘입어 랭킹 14위..여전히 한국 선수 중 여섯 번째

박인비가 랭킹 14위로 올라섰다. ⓒ 뉴시스 박인비가 랭킹 14위로 올라섰다. ⓒ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박인비(32)의 첫 걸음은 성공적이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에서 펼쳐진 ‘2020 LPGA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차 연장 접전을 펼쳤지만 우승 트로피는 품지 못했다.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통산 19승(메이저 7승)째를 올린 박인비는 이번 대회서 20승 달성을 기대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할 때도 선두에 있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아쉬운 결과지만 박인비는 이번 준우승으로 큰 자신감을 얻었다.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올림픽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키웠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LPGA 최연소 명예의 전당, 올림픽 금메달 등 수많은 업적을 달성한 박인비는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 출전 여부가 결정되는 오는 6월까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기 위해 예년과 달리 올해는 1월부터 투어에 참가했는데 자신감도 충전하면서 세계랭킹도 14위(종전 16위)까지 끌어올렸다.


아직 갈 길은 멀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4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LPGA에서 너무 잘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많다. 세계랭킹을 14위까지 끌어올려도 여전히 한국 선수 가운데 6위다. 세계랭킹 1,2위에 자리한 고진영(25)과 박성현(27)이 버틴 가운데 6위 김세영, 7위 이정은, 12위 김효주가 앞에 있다.


분명한 것은 만만치 않은 후배들의 존재가 최근 10년 LPGA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박인비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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