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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HOF 입성?


입력 2020.01.20 11:50 수정 2020.01.20 11:0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데릭 지터. ⓒ 뉴시스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되는 데릭 지터. ⓒ 뉴시스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역사상 두 번째로 만장일치 입성에 도전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오는 22일(한국시간), 2020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전설들을 발표한다.


야구 명예의 전당은 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며 후보들의 현역 시절 기록과 스포츠맨십, 인격 등을 고려해 412명의 투표인단 중 득표율 75%를 넘으면 헌액된다.


선수 후보 자격은 메이저리그서 10년 이상 뛰었고 은퇴 후 5년 뒤에 얻게 된다. 만약 5% 이하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이듬해 후보에서 자동 삭제되고 후보 자격은 10년간 주어진다.


명예의 전당 입성 득표율. ⓒ 데일리안 스포츠 명예의 전당 입성 득표율. ⓒ 데일리안 스포츠

이번 명예의 전당 후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이는 데릭 지터다. 지터는 20년의 선수 생활을 뉴욕 양키스에서만 보냈고 올스타 14회, 골드글러브 5회, 그리고 최다 안타 역대 6위(3465개)에 오른 전설이다.


첫 해 입성은 기정사실로 보이는 가운데 관건은 득표율이다. 현재 투표인단 412명 중 41%에 해당하는 170명이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는데, 지터는 170명 모두에게 표를 받아 100% 득표율을 유지 중이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100% 득표율을 얻은 선수는 지난해 입성한 마리아노 리베라가 유일하다. 리베라에 이어 2016년 99.32%를 얻었던 켄 그리피 주니어가 2위, 1992년 탐 시버가 98.84%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지터는 은퇴 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인수해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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