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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자기애 맥그리거 “내가 또 역사를..”세로니 40초 만에 완파


입력 2020.01.19 15:12 수정 2020.01.19 15: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FC 246]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서 화끈한 TKO 승리

페더급-라이트급-웰터급서 KO승 차지한 최초 파이터

[UFC] 맥그리거가 1라운드 40초 만에 세로니를 TKO로 꺾었다. ⓒ 뉴시스 [UFC] 맥그리거가 1라운드 40초 만에 세로니를 TKO로 꺾었다. ⓒ 뉴시스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1년 3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도널드 세로니(37·미국)를 상대로 화끈한 TKO 승리를 거뒀다.


맥그리거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서 펼쳐진 ‘UFC 246’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성실함의 아이콘인 '랭킹 5위' 세로니를 1라운드 40초 만에 TKO로 완파했다. 통산 전적 22승(20승 KO 또는 서브미션) 4패.


지난 2018년 10월, UFC 229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에 4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뒤 긴 공백기를 가졌던 맥그리거는 건재했다.


1라운드 초반부터 클린치로 압박을 가했고, 근접전에서 어깨로 세로니 안면에 타격을 가했다. 밀려나는 세로니를 향해 맥그리거는 특유의 카운터 펀치가 아닌 묵직한 헤드킥을 꽂았다. 맥그리거는 반격의 의지를 보이지 못한 채 휘청거리는 세로니에 강력한 펀치에 이은 파운딩을 퍼부었고, 주심은 TKO를 선언했다.


왼손 스트레이트에 묵직한 킥까지 장착한 맥그리거는 화끈한 승리로 여전한 상품성을 입증하며 포효했다.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하긴 했지만 일방적인 흐름을 타고 나온 결과에 격투기 팬들은 “역시 맥그리거”라며 그의 스타성을 인정했다.


옥타곤 안팎에서의 온갖 기행 속에도 실력을 인정받은 맥그리거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지금의 승리로 역사를 또 썼다”고 자신의 실력을 뽐내면서 큰 의미를 부여했다. 논란 속에도 페더급-라이트급 동시 챔피언을 지냈던 맥그리거는 이날의 KO 승리로 페더급-라이트급-웰터급에서 모두 KO 승리를 따낸 최초의 UFC 파이터가 됐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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