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부산서 태극기 집회 행진 중 교통사고…7명 부상


입력 2020.01.19 10:15 수정 2020.01.19 10:16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18일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자료사진)ⓒ뉴시스

부산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 7명이 거리행진 도중 차량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일 오후 4시 20분께 부산 동구 중앙대로 부산진역 앞 도로에서 A(60)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우회전하던 중 거리행진자들을 치었다.


이 사고로 집회 참석자 7명(남자 3명, 여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태극기 집회 행진 대열에 있던 한 목격자는 "합법적으로 거리 행진을 하던 중 차량이 행진대열로 들어와 집회 참가자들을 밀어버렸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운전자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낮 12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우리공화당 주최로 제167차 태극기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범일동까지 2개 차로를 따라 거리행진을 벌이며 '문재인 퇴진' '박근혜 무죄' '탄핵 무효' 등을 주장했다.


한편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부산에서 '태극기 집회' 참가자를 향해 SUV 차량이 돌진, 부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테러'라고 규정하며 동기와 배후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종철 새보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사회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차량으로 사람을 밀어버리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며 "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테러 행위'"라고 규탄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