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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한국당에 '양당 협의체' 수용 촉구…"여부에 따라 중대결단"


입력 2020.01.17 10:43 수정 2020.01.17 11:24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한국당, 통합 외치면서 양당 협의체 거부는 통합 안 하겠다는 것

답변 조속히 하지 않고 거부할 경우 우리도 중대결단 할 수 있다"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7일 보수통합 논의를 위해 자유한국당에 제안한 '양당 협의체' 설립을 두고 한국당의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다.


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한국당은 말로만 통합을 외치고 행동은 반통합이다"라며 "통합하자면서 통합을 법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양당 협의체를 거부하는 것은 통합 안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당 스스로 우리는 가짜 통합세력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 대표는 "결혼하자면서 양가 상견례는 거부하고 일가친척 덕담인사만 다니자는 것"이라며 "새보수당은 우리가 제시한 보수재건 3원칙을 한국당이 수용한 것은 인정하지만 3원칙의 마지막인 헌 집 허물고 새 집 짓자는 부분을 이루기 위해 양당 협의체를 제안했다"라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한국당은 보수를 뿌리부터 재건하고 혁신하려는 의지가 있나, 나아가 새보수당과 진짜 통합하고 새 집 지을 의지가 있는 것이냐"며 "만약 새보수당이 지켜온 개혁보수의 가치를 총선용 포장지쯤으로 여기고 이용하려는 것이라면 꿈 깨라, 답변을 조속히 하지 않고 거부할 경우 한국당을 통합반대세력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 황교안 대표의 답변 여부에 따라 우리도 중대결단을 할 수 있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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