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C조 1위 김학범호, 누가 올라와도 유리


입력 2020.01.16 18:13 수정 2020.01.16 18:46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상대에 피해 하루 더 휴식 취하고 8강전

우즈베키스탄전 열린 그라운드 다시 밟아

파죽의 3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 지은 김학범호. ⓒ 대한축구협회 파죽의 3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 지은 김학범호. ⓒ 대한축구협회

파죽의 3연승으로 8강행을 확정 지은 김학범호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오후 7시 15분(이하 한국시각)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오세훈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2연승으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한국은 우승후보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D조 2위 승자와 운명의 8강전을 치른다.


누가 올라와도 한국에 유리하다. 15일 경기를 끝낸 한국은 3일 휴식 이후 8강전에 나서는 반면 하루 늦게 경기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D조 2위는 휴식 시간이 이틀 밖에 없다. 체력적으로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김학범 감독은 조별리그서 신기에 가까운 용병술을 발휘하며 선수단의 체력 관리에도 힘썼다. 결국 조별리그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고도 완벽한 조직력으로 3전 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른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D조는 최종전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1,2위를 달리고 있는 UAE와 요르단은 C조 1위 한국을 피하기 위해 최종전 맞대결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3위를 달리고 있는 베트남 역시 최약체 북한을 상대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참이다.


반면 한국은 이동 없이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렀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펼친다. 익숙한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기다렸다 경기에 나서면 된다.


8강전만 통과하면 최대 2번의 기회가 남아 있어 한결 더 목표를 달성하는 게 수월해진다.


여러모로 유리한 상황에서 8강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꽃길이 열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