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라임운용 "환매 연기 1조6679억원으로 늘어"


입력 2020.01.16 08:49 수정 2020.01.16 08:5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라임운용 "환매 연기 1조6679억원으로 늘어"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갈무리

라임자산운용이 지금까지 환매 연기를 발표한 펀드 외에도 추가로 연기한 펀드가 있다고 인정했다.


라임운용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모(母) 펀드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와 이에 투자한 16개 자(子)펀드에서 오는 3월부터 추가로 환매 연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지난 6일 판매사들에 안내했다”고 15일 밝혔다.


추가로 환매 연기가 결정된 펀드와 자펀드의 설정 금액은 2949억원이다. 이 가운데 유동성 문제가 있는 자산과 연계된 1200억원가량의 환매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가로 환매 연기된 사모펀드까지 포함하면 누적된 총 환매 연기 금액은 1조6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환매가 연기된 모펀드는 총 4개로 늘었고 이에 관련된 자펀드는 173개다.


이에 대해 라임운용은 "4개의 모펀드에 연관된 자펀드 중 일부는 모펀드와 관련 없는 자산도 담고 있어 이미 일부 액수를 환매했다"며 "현재 남은 환매 연기 대상 금액은 총 1조6679억원"이라고 말했다.


또 라임운용은 환매연기 사태 해결을 위해 ‘3자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논의 중이며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자 협의체에는 16개 판매회사와 TRS 계약을 맺은 3개 증권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라임운용은 “이 협의체에서는 자산의 회수와 분배, 개별 자펀드의 운용과 관련된 여러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감독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