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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안철수, 한국당·새보수당 통합에 결합하면 파괴력 있다"


입력 2020.01.13 10:29 수정 2020.01.17 13:3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한구당과 새보수당은 합쳐봤자 '도로 새누리당'"

"민주당 의석수는 130석 플러스 알파 정도 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통합에 합류한다면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 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에 대해 "지금 다 합쳐봤자 '도로 새누리당'이다"며 "대통합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옛날 새누리당에서 (우리공화당 의원) 두 석 빼고 이언주 의원 한 석 추가하는 정도를 정계개편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깎아 내렸다.


그러면서 "통합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통합이 되면 4년 전 구도이기 때문에 민주당에 아주 유리한 구도는 아니지만, 4년 전에 비해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철수 전 의원이 합류할 경우엔 "파괴력이 있다"면서도 가능성에 대해선 낮게 예상했다.


그는 "보수 진영을 완전히 이번 총선에서 살려주고, 안 전 대표는 산화하는 그런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며 "하게 되면 본인이 갖고 있는 나름대로의 제3의 이미지는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의 경우엔 13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수도권 의석수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호남에서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10석 이상은 더 확보할 것으로 예측을 한다. 다만 이번 (연동형 비례대표제) 제도 때문에 비례의석을 10석 이상 잃기 때문에 대략 130석 플러스 알파 정도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의석이) 140석이 되려면 영남과 충청도에서 지금보다 3석 정도 더 늘어야 한다"며 "그렇게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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