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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유치원서 가스 누출…원생 18명 치료 후 귀가


입력 2020.01.10 17:39 수정 2020.01.10 18:15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전북 익산 영등동 한 유치원서 가스 누출

원생 86명 중 18명 어지럼증 호소…다행히 큰 이상 없어

10일 오후 2시경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10일 오후 2시경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뉴시스


10일 오후 2시경 전북 익산시 영등동의 한 유치원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 사고로 유치원에 있던 원생 86명 중 18명이 호흡곤란과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세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관계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증상을 호소한 학생들을 후송했다.


검진 결과 원생들의 몸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대부분 간단한 처치 이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치원 관계자는 "보일러 수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가스 냄새가 났다"라며 "아이들이 토하고 쓰러져서 빨리 병원으로 옮기려고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수리 도중 불완전연소 한 가스가 새어 나온 것으로 보고 관련자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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