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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2020년 정기총회 개최…"해운산업 재건 위해 총력"


입력 2020.01.09 13:39 수정 2020.01.09 13:42        조인영 기자

해운경영 환경개선, 국제해운 환경규제 대응 등 중점 추진

정태순 선주협회 회장이 2020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선주협회 정태순 선주협회 회장이 2020년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선주협회

해운경영 환경개선, 국제해운 환경규제 대응 등 중점 추진

한국선주협회는 9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정태순 선주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미국과 이란간 전운으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으며 황산화물 규제가 시행되면서 해운시장을 둘러싼 여건은 녹녹치 않은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 기업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키우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안정적인 화물 확보와 경쟁력있는 선박 확충, 경영안정 지원 등 제반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국제기구의 황산화물 규제 등 해양환경 국제규제에 회원사들이 원활하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제반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은 지난 2017년 1월 한진해운 파산 이후 많이 아물어가는 듯 보이나 아직까지도 취약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며 △국적선 적취율 제고 △민간선박금융 생태계 복원 △신남방 및 북방정책 등을 통한 신시장 개척 △해운진흥공사의 해운산업 지원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사무국은 지난해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관련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 결과 100여척의 친환경 선박 발주와 함께 우수선화주 인증제도 법제화, 톤세제도 5년 연장 등의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또 “황산화물 배출규제 대책추진을 위한 비상대책반 운영과 함께 중소형 선사들의 저유황유 국내공급 활성화를 위해 해운조합과 공동구매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저유황유 규제 도입에 따른 업계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저유황유 공급 및 사용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의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개정의정서 체결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우리 선사들이 베트남에서 부과되는 연간 1500만달러의 세부담이 절감될 전망이다.

올해 선주협회는 △해운산업 재건추진대책 △해운금융 여건개선 △해운경영 환경개선 △해운시장질서 확립 △연관산업 상생협력 강화 △세무·회계·관세환경 개선 △항만·물류제도 개선 △선원정책 및 노사관계 개선 △선원법령 합리적 개선 △선원수급 개선 △국제해운 환경규제 대응 △해운홍보 강화 및 대국민 이미지 개선 등을 중점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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