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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신년인사회…"친환경·스마트화로 조선 강국 만들자"


입력 2020.01.09 13:19 수정 2020.01.09 13:19        조인영 기자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 다짐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 등 다짐

조선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9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조선해양관련 10개 기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조선 신년인사회엔 산업부 유정열 산업정책실장, 이성근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가삼현·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 박성훈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산학연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및 세계 선박발주 감소 등으로 연초 기대와 달리 녹록치 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올해는 대형 엘엔지(LNG) 프로젝트 발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본격 시행 등으로 조선업황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년 연속 세계 1위 탈환에 안주하지 않고,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조선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 핵심기자재 자립화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또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해 발주처 신뢰를 얻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기본과 원칙을 준수해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자고 결의했다.

유정열 산업부 실장은 "지난 한 해 글로벌 발주 감소 등 어려운 여건속에도 2년 연속 수주 세계 1위 달성 및 고용 11만명대 회복 등 조선해양산업계가 많은 결실을 이루어냈다"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미래시장은 무탄소선박 및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조선소 등이 주도할 것이므로, 정부는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K야드 기술개발, 친환경선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업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화와 산업의 융복합화는 어느 한 기업의 혁신 뿐만 아니라 생태계 차원의 혁신과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계의 재정비와 이를 위한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지난해 대-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가 자발적으로 함께 모여 상생발전과 미래 청사진을 논의하기 위해 발족한 ‘조선해양산업 발전협의회’가 조선해양산업 상생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기대하며 정부도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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