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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김현석 사장 “6~7월 로봇제품 출시...대형 건조기 가격 수준”


입력 2020.01.08 13:17 수정 2020.10.07 18:50        라스베이거스(미국)=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프로젝트 3~4번째 제품..“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내놓을 것”

볼리는 로봇 보다는 상호작용 지원 역할에 중점...출시는 아직

갤럭시 홈 미니 곧 출시...이달 말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예고

프로젝트 3~4번째 제품..“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에 내놓을 것”

볼리는 로봇 보다는 상호작용 지원 역할에 중점...출시는 아직

갤럭시 홈 미니 곧 출시...이달 말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예고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CES 2020’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CES 2020’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 6~7월 상용화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새로운 맞춤형 생활가전 브랜드 전략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의 3~4번째 제품이 될 전망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출입기자단과 가진 ‘CES 2020’ 기자간담회에서 "6월 혹은 7월 정도에 소비자가 살 수 있는 (로봇) 제품이 나올 것"이라며 "프로젝트 프리즘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제품으로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 해 CES 행사에서 로봇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연내 제품 출시 계획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그는 제품 상용화가 지연된 것과 관련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대를 맞추기가 어려워 늦어지고 있다”며 “대형 건조기 가격 내에 들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소비자용 대형 건조기 가격은 150만~2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전날 기조연설에서 발표한 보행보조 로봇 젬스(GEMS)는 상용화에 앞서 잘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한 제품으로 먼저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설명이다.


전날 기조연설에 함께 등장해 깜짝 스타가 된 지능형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봇이라기보다는 디바이스(기기)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인터렉션 역할을 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볼리도 결국 스마트싱스라는 플랫폼 위에서 돌아다니는 것"이라며 “볼리 자체에 고도의 인공지능(AI)을 갖게 하는 것 보다는 디바이스와 사용자간 인터렉션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개발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사장은 “볼리는 노인과 어린이 등을 케어하는 게 중요한데 어떻게 상품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 전시부스에서 공개된 IoT 허브 중 하나인 갤럭시 홈 미니에 대해서는 "최종점검 중으로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로젝트 프리즘 다음 제품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프로젝트 프리즘 전략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모든 신제품을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당초 지난해 말 출시를 계획했는데 연말보다는 연초가 낫겠다는 판단 하에 수정했다”며 “1월 말에서 2월 초 중에 두 번째 프로젝트 프리즘 제품이 출시될 예정으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식물재배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의 프라이빗룸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다"면서 "기술 완성도보다는 시장을 더 조사해서 살펴보고 (출시)시기를 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진행된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진행된 'CES 2020' 기조연설에서 지능형 컴패니언 로봇 ‘볼리(Ballie)’를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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