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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0]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개인용 비행체 2028년 상용화"


입력 2020.01.07 10:00 수정 2020.10.07 19:02        박영국 기자

"국내-해외 동시 추진…정부와 협의 필요"

"국내-해외 동시 추진…정부와 협의 필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과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르면 2028년부터 도심에 대형 드론과 유사한 개인용 비행체 운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 직후 기자들과 만나 PAV(개인용 비행체) 기반의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시기에 대해 “2028년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UAM의 첫 상용화 지역에 대해서는 “해외 뿐 아니라 국내도 같이 할 계획”이라며 “(한국에서는) 법규나 이런 것들이 다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계속 정부와 얘기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PAV 콘셉트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A1’는 추진 방식이나 이착륙 방식은 드론과 유사하지만 크기는 소형 헬기 수준이라 상용화를 하려면 항공 및 군사 분야의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자율주행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자율비행에 대한 법규가 만들어져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정 수석부회장이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영역’에서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가진 장단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아직 시작 단계라 장단점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각자의 전략이 있어서 4~5년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고급 인재 영입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투자도 많이 하고 있고 좋은 파트너들과 (협력도) 많이 하고 있는데 더 훌륭한 인력들이 들어와서 사람들에게 더 편하고 고객에게 편한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CES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까지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며 주요 전시관들을 관람할 예정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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