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임원들에 ‘글로벌 성장 이끄는 모험가적 리더’ 당부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LS 미래 글로벌 시장에 있다” 강조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LS 미래 글로벌 시장에 있다” 강조

구자열 LS그룹 회장(왼쪽)이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신임 임원과의 만찬 자리에서 박현호 LS전선 이사(LSCI법인장)에게 기념액자를 선물하고 있다.ⒸLS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4명과 만찬을 갖고 ‘글로벌 성장 이끄는 모험가적 리더’를 당부했다.

구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만찬 자리에서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E1의 해외영업부문장·트레이딩 부문장 등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인사들이 많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LS전선은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다.

구 회장은 홍의숙 인코칭 대표가 쓴 ‘리더의 마음’과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창립자의 ‘살아가는 힘’, 이기주 작가가 쓴 ‘말의 품격’ 등의 도서를 임원들에게 선물하며 일독을 권했다.

한편, 구 회장은 2013년 그룹 회장 취임 이후 매년 신임 임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책을 선물하고 임원으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생각을 전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