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라미란 없으면 어쩔 뻔" 웃음 폭격 코미디 '정직한 후보'


입력 2020.01.08 09:20 수정 2020.01.08 09:28        이한철 기자

'진실의 주둥이' 독특한 설정 "대놓고 코미디"

"온 에너지 다 쏟아부었다" 기대감 절정

배우 라미란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라미란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숨길 수 없는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라미란이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영화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신선하고 유쾌한 콘셉트로 웃음 폭격을 예고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라미란은 다시 한번 색깔 있는 활약을 예고했다.

'내안의 그놈', '걸캅스'를 통해 명실상부 흥행 보증 수표로 등극한 배우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에서 대한민국 넘버 원 거짓말쟁이에서 한순간에 팩트만 말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된 '주상숙'으로 분했다.

6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라미란은 "너무 분량이 많아 부담이 됐다. 또 대놓고 코미디 장르인데, 내가 얼마나 잘 웃길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라미란은 "'한 번 도전을 해보자. 살신성인 해보자' 싶더라. 온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는 작품이 또 있을까 싶더라"라고 각오를 다져 기대감을 높였다. .

특히 라미란은 "주변에서 진짜 출마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진짜 천만이 넘으면 출마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무열은 "저는 보좌관으로 돕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무열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김무열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대와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배우 김무열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열정 부자 보좌관 '박희철' 역으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웃긴 캐릭터로 변신했다.

이번 영화로 제대로 된 코미디 연기에 처음 도전한 김무열은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 배우로서 웃겨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부담인데 대본이 탄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코미디에 도전하게 된 김무열은 "무대에선 비슷한 장르를 많이 해봐서 익숙한데 (영화로) 보시는 분들은 낯설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다양한 다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레고 기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전 국민이 사랑하는 국보급 배우 나문희는 손녀의 거짓말로 인해 숨어 살게 된 츤데레 할머니 김옥희로, '완벽한 타인' '내안의 그놈' '배심원들'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대세 배우 윤경호는 주상숙의 외조 전문 허세 남편 봉만식으로 분했다.

배우 김무열, 라미란,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배우 김무열, 라미란,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문희는 "지금까지는 당하는 코미디만 했다면, 지금은 뚫고 나가는 역할이다. 손녀 때문에 숨어 살기는 하지만, 대담한 코미디가 있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윤경호는 허세는 가득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매력을 가진 남편을 연기한 윤경호는 "감독님이 '당신의 얼굴에서 허세가 보인다. 당신을 더티 섹시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시더라. 최면에 빠져서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직한 후보'는 2014년 브라질에서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오른 동명의 작품이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유쾌하고 신선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러 장유정 감독의 위트 넘치는 연출은 누구나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는 속 시원한 웃음을 전하며 '정직한 후보'만의 품격 있는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유정 감독은 "한국적인 실정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코미디는 문화, 사회적 차이에 의해 웃음 코드도 달라진다. 우리 현실에 맞춰 재해석을 하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 등 다채로운 개성의 뻥쟁이 군단과 장르를 넘나드는 스토리텔러 장유정 감독이 선사하는 웃음 폭격 코미디 '정직한 후보'는 다음달 12일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