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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새보수당 5人 공동대표 "보수 새롭게 바꿔 야권 새판 짤 것"


입력 2020.01.06 05:00 수정 2020.01.06 05:56        최현욱 기자

"중도보수통합 원칙 동의 세력과 힘 합칠 것

5인 공동대표 체제, 결사항전의 의지 보인 것

안철수,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언제든 환영"

"중도보수통합 원칙 동의 세력과 힘 합칠 것
5인 공동대표 체제, 결사항전의 의지 보인 것
안철수, 함께 하길 바라는 마음…언제든 환영"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당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지상욱, 유의동, 하태경, 오신환, 정운천 공동대표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5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로 당을 운영하며 한 달씩 책임대표직을 순환하며 첫 책임대표는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공동대표가 맡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중당당 창당대회에서 공동대표로 선출된 지상욱, 유의동, 하태경, 오신환, 정운천 공동대표가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새로운보수당은 5명으로 구성된 공동대표단 체제로 당을 운영하며 한 달씩 책임대표직을 순환하며 첫 책임대표는 창당준비위원장인 하태경 공동대표가 맡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5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했다. 당 지도부는 하태경·오신환·유의동·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5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구성됐다. 5명의 공동대표들이 한 달씩 돌아가며 책임대표를 맡을 예정이며, 초대 책임대표로는 하태경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이들은 "새보수당을 보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유승민 3원칙'에 입각해 보수통합 논의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초 바른미래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활동을 같이 했던 안철수계 의원들에 대해서는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문을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창당대회를 순조롭게 마치고 6일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의 묘역을 참배하고 대전에서 최고위를 개최해 공식 활동의 첫 발을 내딜 예정이다.

다음은 5명의 새보수당 공동대표가 창당대회 직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나눈 질의·응답 내용이다.

- 보수통합 애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하태경)"원칙적인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통합에도 이기는 통합이 있고 지는 통합이 있다. 이기는 것은 새로운 통합, 지는 것은 낡은 통합이다. 새로운 통합은 '유승민 3원칙'에 입각한 중도보수통합이고 지는 통합은 극보수 통합이다. 우리가 일관되게 말해온대로 유승민 3원칙이 실현되는 '탄핵의 강을 넘어 개혁적이고 새로운 큰집을 짓자'는 원칙에 동의하는 세력과 힘을 합친다."

- 유승민 3원칙 중 마지막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 짓자'는 부분에서 통합 논의가 잘 진척이 된다면 총선을 새보수당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치를 가능성이 있는가.

(하태경)"우리 보수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는 창당 정신을 끝까지 가지고 갈 것이다. 새보수당은 단합해서 끝까지 간다. 우리는 보수의 정의당이 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집권해 제1당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야권의 빅뱅을 만들어 새판을 짜겠다고 강조해왔다."

- 향후 지도부 구성은 어떻게 하나.

(하태경)"현역 의원 5명이 공동대표를 하게 된 것은 똘똘 뭉쳐서 결사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사생결단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고 보수 전체를 살리기 위해 밀알이 되겠다는 의지다. 5명의 공동대표 외에 나머지 청년 몫의 공동대표 두 자리는 조만간 어떻게 정할지 계획을 세울 것이다. 원내지도부도 내주 초에는 구성을 발표하겠다."

- 집단 공동대표 체제가 정당 역사상 유래가 없는데 원활히 운영될 수 있나.

(유의동)"어려움이나 이견이 있을 것 같았으면 우리가 여기까지 왔겠나. 지금까지의 과정보다 험난한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 우리가 지나온 길이 그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상욱)"새보수당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간다. 한 배를 탄 동지들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집단지성으로 의사결정을 해나가면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젊은정당·AI정당·DB정당·빅데이터정당을 추구하는 우리로서는 5명이 떨어져 있어도 실시간으로 소통할 것이다. 장기알 리더십이 아니라 바둑알 리더십 같이, 스크럼을 짜서 어깨동무하면서 이끌어가는, 하나의 호흡으로 나아가는 리더십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 유승민 의원의 "바른미래당 창당 정신이 유효하는가"라는 질문에 권은희 의원이 유효하다고 화답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복귀 이후에 소통이 어떻게 되고 있나.

(오신환)"권 의원을 포함해 변혁을 함께 했던 7명이 새보수당에 합류하지 못했다. 개별 의원들에게 본인이 판단할 수 있는 시간적·물리적 여유에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안 전 대표와 개별적인 소통은 없지만 이제 복귀 선언을 했고, 애초에 말했던 바와 같이 유 의원과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개혁정치를 하겠다는 비전을 보인 부분이 있어서 언제든지 안 전 대표가 함께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안철수계 의원들도 함께할 수 있다면 환영할 것이다."

- 여당이 6일부터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려 하는데 이에 대한 전략은.

(오신환)"지난 선거법 개정안 상정 순간부터 사실상 국회 운영은 더불어민주당이 독단적으로 해오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과거에 없었던 의사진행을 했고, 그런 상황에서 여전히 합의되지 않은 패스트트랙 법안에 동의할 수 없다. 형사소송법은 개별 의원들의 입장이 다르다. 변혁을 함께 했던 안철수계 의원들과도 개별적으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협력하고 의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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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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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df 2020.01.07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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