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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올해 키워드는 '변화'...대체투자 중심 IB 확대"


입력 2020.01.03 17:29 수정 2020.01.03 18:01        배근미 기자

3일 시무식서 “열정과 몰입으로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해 만들자”

김 회장은 이날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속에 2018년 '열정', 2019년 '몰입'에 이어 임직원 여러분께 주문하는 세번째 핵심 키워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협중앙회 김 회장은 이날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속에 2018년 '열정', 2019년 '몰입'에 이어 임직원 여러분께 주문하는 세번째 핵심 키워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핵심 키워드를 '변화'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이라는 슬로건 속에 2018년 '열정', 2019년 '몰입'에 이어 임직원 여러분께 주문하는 세번째 핵심 키워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60년 이 땅에 뿌리내린 신협이 어느새 한 갑자를 넘기게 됐다"며 "60년 역사를 지나는 동안 우리는 맞잡은 손으로 감당키 어려운 시련을 함께 극복했고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파고를 넘어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60년간 축적된 풍부한 경험과 방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100년 도약의 시대를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새로운 신협, 미래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경제학자들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표현한 뷰카(VUCA) 시대에 살고 있다"며 "모든 것이 변하고(V) 불확실하며(U), 복잡하고(C) 모호한(A) 세상에서는 크고 강한 조직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고 진화된 조직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들어 조합원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도 주문했다. 그는 "궁극적인 지향점은 조합이 조합원의 손바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같은 시대적 사명은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시스템을 바꾸고 조직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도저히 실현될 수 없는 목표"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중앙회는 과거 60여년간 지속된 패러다임인 관리 중심 조직에서 사업 중심 조직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려고 한다"며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 부문은 축소하는 대신 수익성이 높고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부상한 기업금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프라 등 대체투자 중심의 투자은행(IB) 부문이 대폭 확대되고 전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대체투자를 확대하려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대체투자 부문이 조합의 여신업무와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며 "도매금융 시장에서 축적된 중앙회의 노하우와 기회는 공동대출 연계 대출로 조합에 고스란히 이어지고 공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회장은 또 "연결과 융합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원천"이라며 "883개 개별 신협으로 보면 미약하지만 전체를 하나의 금융기관으로 간주하면 100조의 초우량 거대 금융기관이 된다. 신협이 하나의 조합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조합이 참여하는 신협 내부 플랫폼이 시급히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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