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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편하게 달래주는 ‘편의점 숙취해소템’ 인기


입력 2020.01.05 06:00 수정 2020.01.04 23:14        최승근 기자

연말연시,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는 시즌이다. 예전에는 음주 후 속을 편안하게 달래기 위해 드링크, 환 형태의 제품들로 연말을 대비했다면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우유, 커피, 젤리 등의 제품이 ‘이색 숙취해소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새롭게 떠오르는 해장 음식들의 특징은 맛을 강조해 먹기에 좋고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꾸덕하고 달콤한 초코우유로 해장,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마카다미아 초코우유’

남녀노소 간식으로 즐겨 마시는 초코우유는 숙취해소제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숙취로 불편한 속을 달래주는 우유로 각광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의 ‘마카다미아 초코우유’는 고소한 견과류인 마카다미아가 함유된 제품이다. 부드럽고 진한 초코와 고소한 마카디마아의 풍미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마카다미아 초코우유’는 제품 출시 이후 SNS에서 성인들을 위한 숙취로 불편한 속을 달래주는 우유로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얻기도 했다.

ⓒ연세우유 ⓒ연세우유

따뜻한 한 컵으로 간편하게 해장, GS25 ‘고래사즉석컵어묵’·‘카페25 해장커피’

쓰린 속을 달래주는 따끈한 국물이 필요하지만 한 끼 식사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 작은 용량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편의성을 높인 컵 간편식, 컵 커피 제품도 등장했다.

‘고래사즉석컵어묵’은 어묵 명가로 유명한 고래사어묵과 GS25가 손잡고 개발한 제품이다.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맛 2종으로 출시됐으며, 일반 어묵 대비 명태·실꼬리돔 등 고급 연육을 더 많이 넣어 풍미와 탱탱한 식감을 살렸고 어묵 국물은 가쓰오부시와 다시마로 만든 GS25 전용 육수를 사용해 쓰라린 속을 달래기에 좋다.

제품당 350g의 소용량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가 쉽고 자체 제작한 열탕기 거치대로 중탕한 뒤 바로 먹을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는 과음한 다음날 진한 아메리카노로 속을 달래는 문화에 착안해 특별한 제품을 선보였다. `카페25 해장커피`는 아메리카노에 헛개 추출 분말과 아스파라긴산, 벌꿀 분말 등이 혼합된 `숙취제로팩`을 섞어서 마시는 메뉴다. 숙취제로팩은 약간의 쓴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돼 기존 아메리카노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GS25 ⓒGS25

젤리로 디저트처럼 즐기는 해장, 한독 ‘레디큐-츄’·휴럼 ‘아모케 티조안나젤’

망고, 바나나,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향을 맛있는 더해 맛과 먹는 재미까지 더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 디저트처럼 한 입에 쏙 들어가는 젤리 제형 제품은 2030여성들에게 특히 인기다.

한독의 ‘레디큐-츄’는 쫄깃한 젤리 형태의 숙취 해소제다. 울금(강황)에서 추출한 커큐민이 주원료로 강황 특유의 향을 없애고 망고와 바나나맛으로 차별화했다.

‘레디큐-츄’는 여심을 사로잡는 달콤한 맛과 함께 깜찍한 패키지로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숙취해소 캔디를 뜻하는 ‘지에지우탕’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휴럼의 ‘아모케 티도안나젤’은 2030 여성들이 맛있는 디저트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젤리 타입 제품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숙취해소 효소인 큐어자임에이스, 체내 흡수율과 함량을 높이는 수용성 커큐민, 그리고 갈증해소와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퀘르세틴 성분이 풍부한 마름엑스 분말 등이 함유됐다. 파인애플 농축액, 패션후르츠 농축액, 벌꿀 등을 통해 기존 마시는 숙취해소제보다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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