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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구, 5일 동반 출국…도쿄행 도전


입력 2020.01.03 19:38 수정 2020.01.03 17: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동반 진출 노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배구대표팀.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남녀배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동반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결전에 나선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남녀배구예선전에 참가하는 남녀배구대표팀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차례로 출국한다.

남자대표팀이 먼저 오전 8시 55분 편으로 중국 장먼으로 떠나며 여자 대표팀이 뒤를 이어 오전 10시 50분 편으로 태국 나콘랏차시마로 향한다,

남녀대표팀의 목표는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동반 진출’이다.

여자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를 시작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반면 남자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2012년 런던 대회 때 4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 8강에 오른 여자대표팀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넘어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특히 도교 대회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각오가 남다르다.

여자팀은 오는 7일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 도쿄행을 확정한다.

최대 경쟁 상대는 난적 태국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1-3으로 덜미를 잡힌 적도 있다. 특히 홈팀 태국의 텃세가 예상돼 초반에 기선을 제압하지 못한다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여자대표팀은 남자대표팀에 비하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험난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 랭킹 24위인 한국은 아시아의 강호 이란(8위)과 높이가 좋은 호주(15위)보다 모두 객관적인 전력이 한 수 아래다.

20년 만에 올림픽 무대 복귀가 결코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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