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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신작 라인업…코미디 봇물 속 대작 줄줄이


입력 2020.01.05 07:00 수정 2020.01.04 17:30        김명신 기자

'해치지 않아'부터 줄줄이 개봉

굵직한 작품부터 시리즈까지 주목

'해치지 않아'부터 줄줄이 개봉
굵직한 작품부터 시리즈까지 주목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스터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스터

‘백두산’과 ‘시동’으로 시동을 건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하고 신선한 소재의 작품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새해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해 신작 라인업을 보면, 15일 ‘해치지 않아’와 22일 이성민의 ‘미스터 주’, 권상우의 ‘히트맨’, 이병헌의 ‘미스터주’가 개봉을 서두른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극중 안재홍은 동산파크의 새 원장 태수이자 북극곰, 강소라는 동산파크의 수의사 소원 역이자 사자, 김성오는 사육사 이자 고릴라, 전여빈 역시 사육사이자 나무늘보, 박영규는 서원장 역과 기린 역으로 분한다.

도심 속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동물의 역대급 팀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배우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그리고 신하균의 유쾌한 코믹 시너지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스터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포스터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와 같은 날 개봉하는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대통령 암살사건을 앞두고 40일 동안 벌어진 일을 그린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등이 출연한다.

이들과 설 극장가 접수에 나선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2월에도 쟁쟁한 라인업이 마련돼 있다. 라미란의 ‘정직한 후보’에 이어 류승룡의 ‘입술은 안돼요’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오는 2월 12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입술은 안돼요‘ 역시 7년째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현’ 앞에 천재 작가지망생 ‘유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이밖에도 새롭게 선보일 작품들에 대한 소식으로 영화계가 기대에 차 있다. 윤제균 감독은 10년째 사랑받은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다.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도 배우 정성화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류승룡·염정아 주연의 ‘인생은 아름다워’도 주목을 받는다.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히트맨' 스틸 한국 영화계가 화려한 신작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히트맨' 스틸

무엇보다 역대급 상상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송중기 주연 ‘승리호’도 최대 주목작이다. 240억 원대 제작비 규모로 광활한 우주와 우주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의 파격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제인간 소재의 공유·박보검 주연 SF영화 ‘서복’도 화제다. 죽음을 앞둔 전직 정보국 요원(공유)과 영생의 비밀을 담은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이 여러 세력에 쫓기며 사건에 휘말린다. 한인들의 삶을 담은 영화 ‘보고타’, 류승완 감독의 ‘탈출:모가디슈’, 강제규 감독의 ‘1948 보스턴’ 등 새로운 영화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부산행’의 후속편 ‘반도’와 ‘강철비’를 잇는 ‘정상회담’, 이병헌 송강호의 콤비가 나서는 ‘비상선언’, 이준익 감독의 또 하나의 흑백영화 ‘자산어보’ 등 굵직한 작품들이 라인업 돼 앞으로의 한국영화 돌풍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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