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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동걸 산은 회장 "한국 지속성장 견인하는 정책금융기관 될 것" 포부


입력 2020.01.02 11:13 수정 2020.01.02 11:36        배근미 기자

2일 시무식서 '파옹구우(破甕救友)' 언급…"2020년엔 변화와 혁신 완성"

비전선포식서 현 경제상황 극복 산은 역할 강조 "미래 연결 플랫폼 될 것"

2일 시무식서 '파옹구우(破甕救友)' 언급…"2020년엔 변화와 혁신 완성"
비전선포식서 현 경제상황 극복 산은 역할 강조 "미래 연결 플랫폼 될 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공공성을 추구하는 산은의 역할을 위해 대한민국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선진형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오전 여의도 산은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 및 비전선포식' 신년사를 통해 "과거의 틀을 깨는 파옹구우(작은 것을 깨 큰 것을 구한 일화)의 지혜로 변화와 혁신을 완성해 한국경제의 새로운 주인공과 함께 번창하는 산은(KDB)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혁신성장 지원 확대와 디지털 전환, 고객 우선주의 등 3대 중점 추진사안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혁신성장 지원 확대와 관련해 "차세대 리더기업 육성에 정책금융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혁신성장 지원 범위와 규모의 확대해 유니콘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펀드 및 투·융자 규모의 대형화 등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선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산은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해 고객기업과 국민경제 중심의 마인드를 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출시한 ‘경제활력 특별운영자금’과 같이 당기순이익을 재원으로 활용해 기업과 이익을 공유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과 함께 열린 산은 비전선포식에서는 산은이 지향하는 미래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이 회장은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산은의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써 '대한민국을 미래로 연결하는 금융 플래폼'을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의 노력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특히 해당 미션 달성을 위해 '기업 및 산업혁신' 등 비즈니스와 '전행적 디지털화' 등 내부혁신 측면의 8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임직원의 10가지 행동규범인 'KDB Way'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KDB WAY는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계산된 도전을 하자 ▲외부와 협력하여 더 나은 길을 찾는다. ▲미래를 생각하고 행동하자 등 총 10가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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