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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국 대사관 습격…이라크에 병력 750명 투입


입력 2020.01.01 14:40 수정 2020.01.01 14:37        박유진 기자

미국은 31일(현지시간) 이라크 시위대의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습격 사태와 관련해 병력 750여명을 급파한다고 밝혔다.

1일 연합뉴스는 로이터, AFP 통신, 폭스뉴스 등 외신 등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제82 공수사단의 즉각대응군(IRF) 보병대대를 파견하기로 인가했다"며 "IRF와는 별개로 다른 병력도 수일 내에 파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82 공수사단은 긴급 파병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최소한 500명이 이미 쿠웨이트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이 습격당한 후 제82 공수사단 내 4000명 규모 여단의 낙하산 부대원이 수일 내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군장을 챙기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라크에서는 반미 성향인 시위대가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습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미국이 군사작전으로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카타이브-헤즈볼라를 폭격한 것에 대해 항의한 조치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이 로켓포 등 원거리 공격이 아닌 시위대에 습격당한 것은 처음이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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