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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약속 지키는 사람…예고한 선물 '꽃병'이길"


입력 2020.01.01 13:00 수정 2020.01.01 12:52        김은경 기자

北 '새로운 전략 무기' 발언 이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

北 '새로운 전략 무기' 발언 이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새로운 전략 무기' 발언 이후에도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연말을 보내고 있는 플로리다주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비핵화에 대한 계약서에 사인했다"며 "비핵화가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내용의 첫 번째 문장이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이 예고했던 '선물'이 꽃병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해피 뉴 이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의 최상위급 의사결정기구인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새로운 전략무기 목격'을 거론하면서 '핵실험·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선물'을 공언했던 성탄절을 하루 앞둔 지난해 12월 24일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당시 북한의 성탄선물에 대한 질문에 "아주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아마도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니라 예쁜 꽃병 같은 선물일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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