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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1분기 중 수출 증가세 전환 총력지원”


입력 2020.01.01 11:00 수정 2020.01.01 10:16        배군득 경제부장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반도체 수출물류 현장 점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반도체 수출물류 현장 점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데일리안DB

“올해 1분기 중 수출 증가세 전환에 총력지원 하겠다. 흔들리지 않는 무역구조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수출산업화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해 수출 구상을 끝마치고 공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올해 첫 현장방문도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수출 현장을 찾았다.

성 장관은 1일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반도체 수출관문인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수출물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0%를 담당하며 수출물류 핵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98%를 담당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을 방문한 성 장관은 중국 천진으로 수출되는 반도체와 휴대폰·TV 부품 등 수출화물 통관・선적과정을 점검했다.

성 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수출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현장에서 힘써주신 여러분들 뒷받침 덕분”이라며 “올 한해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 물류에 어려움이 없도록 통관‧선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올해도 수출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 수출활력 회복과 함께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그리고 견고한 수출구조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 강조했다.

올해 수출 전략에 대한 방안도 내놨다. 우선, 최대한 이른 시점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범부처 수출지원 역량을 총집결해 상반기 60% 이상 집중 지원한다.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무역금융은 전년대비 23조5000억원 증가한 240조5000억원, 수출마케팅은 14.4% 증가한 5112억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치인 58조원 이상 공급하고, 무역금융과 해외마케팅의 60% 상반기에 집중 집행해 조기 수출회복에 나선다.

산업 핵심기반인 소재부품장비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화를 가속화한다. 소재부품장비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사업을 20개 이상 발굴해 국내 산업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원천기술 확보 등에 1조28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투자 프로젝트를 밀착 지원해 핵심 전략품목의 자립을 가속화한다.

수출품목 및 수출시장 고도화도 전략에 포함됐다. 미래차·바이오헬스 등 핵심 신산업(BIG3)과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첨단가전, 5세대 이동통신(5G) 등 주력산업 친환경·스마트화에 맞춰 신산업 수출을 집중 지원하고, 고부가 서비스·소비재의 한류 동반 세계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해외마케팅을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서명,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등 우리 기업들이 유리한 위치에서 신남방 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올해는 우리 수출 분위기 전환과 함께 그간 추진해 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올 한해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산업·무역구조를 확립하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우리 산업·무역 경쟁력과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데 모든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 할 것”이라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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