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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로 3Q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1위’


입력 2019.12.31 10:25 수정 2019.12.31 10:43        김은경 기자

갤럭시A 시리즈, 역대 최고치…매출 80% 차지

‘A10·A20 코어’, 베스트셀러 모델로 ‘우뚝’

갤럭시A 시리즈, 역대 최고치…매출 80% 차지
‘A10·A20 코어’, 베스트셀러 모델로 ‘우뚝’


3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폰(왼쪽)과 피쳐폰 시장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3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 스마트폰(왼쪽)과 피쳐폰 시장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로 올해 3분기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3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중동아프리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9%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A 시리즈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삼성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A10’과 ‘A20 코어’는 베스트셀러 모델로 올라섰다.

1,2위 업체인 삼성과 테크노는 각각 파트너쉽 연계를 통해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최근 테크노는 나이지리아에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 테크노는 화웨이를 제치고 시장 2위 자리에 올랐으며 ‘스파크 3(Spark 3)’와 ‘팝 2 파워(Pop 2 Power)’가 베스트셀러 모델에 올랐다.

이 외 중국 업체들 중 화웨이만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의 브랜드들은 여전히 아프리카 국가들 내 시장 진입을 노리거나 입지 구축을 위해 노력 중이다.

화웨이는 이전 모델들인 ‘Y’ 시리즈가 여전히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중동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미국의 무역 제재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피쳐폰은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37%를 차지하며 여전히 아프리카에서 큰 규모의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피쳐폰의 롱테일 브랜드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떠나기 시작하면서 아이텔과 테크노를 소유한 트랜션 그룹의 피쳐폰 시장점유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쿠웨이트, UAE, 카타르, 바레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의 일부 앞선 국가들은 시장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론칭했다. 중동 시장의 5G는 빠르면 내년부터 상당히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여전히 수 년 뒤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전체 휴대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으며 피쳐폰 시장은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는 “이 지역은 약 5억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어 절대적 사용자 수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지만, 실제 인터넷 보급률은 40% 이하로 매우 저조하다”며 “현재 일부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비용이 상당히 비싼 국가들이 있어 이러한 간격을 좁히기 위해 정부 및 통신사, 휴대폰 관련 업체들의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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