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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L 단장 “김광현과의 계약, 매우 합리적”


입력 2019.12.31 08:56 수정 2019.12.31 08: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김광현 영입에 만족감

2020시즌 5선발 경쟁 예고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장이 5선발 경쟁을 펼치게 될 김광현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뉴시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장이 5선발 경쟁을 펼치게 될 김광현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 뉴시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단장이 5선발 경쟁을 펼치게 될 김광현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모젤리악 단장은 31일 현지 라디오 KNOX와의 인터뷰에서 “김광현을 보고 '우리 계획에 딱 맞는 선수'라고 확신했다. 위험성이 크지 않은 계약”이라며 “그와의 계약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2년간 8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었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 33살로 비교적 뒤늦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든 김광현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계약이라 볼 수 있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김광현의 영입을 '위험성 낮은 계약'으로 평가하면서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특히 김광현이 선발 투수 자리에 욕심을 내지 않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물론 5선발 경쟁에도 뛰어들 참이다.

MLB닷컴은 '2020년을 시작하며 세인트루이스가 풀어야 할 3가지 숙제'를 꼽으며 팀 내 5선발 경쟁을 주목했다. 매체는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 시속 150km 중반의 빠른 공을 던지는 마르티네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동안 붙박이 선발로 뛰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2019시즌에는 불펜서 활약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어 김광현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마르티네스가 선발 자리에 안착하면 김광현은 중간 계투로 이동할 전망이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선발 복귀를 장담할 수 없고, 우완 일색인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 좌완이라는 이점은 김광현에게 가장 큰 무기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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