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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기대상' 김동욱, 생애 첫 대상…정재영 '무관'


입력 2019.12.31 00:28 수정 2019.12.31 08:36        부수정 기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서 조장풍 역 맡아

'검법남녀 시즌2' 정재영 시상식 불참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서 조장풍 역 맡아
'검법남녀 시즌2' 정재영 시상식 불참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조장풍 역을 맡은 김동욱은 30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4년 데뷔 이후 첫 대상 수상이다.

이날 최우수 연기상도 받아 2관왕에 오른 김동욱은 "12년 만에 연말 시상식에 왔다"고 고백했다.

대상을 받고 무대에 오른 김동욱은 "꿈 같은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후보에 오른 선배님들에 비해 내가 주연으로서 무게감, 기대감이 부족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촬영 내내 부담감을 느꼈다.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찍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품이 끝나고 너무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앞으로 게으르지 않게 고민하고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겠다. 또 겸손하고, 감사해하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주인공 조장풍 역을 맡아 드라마를 이끌었다. 특히 능청스럽고 통쾌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붙들었다.

한편 M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검법남녀2'는 오만석과 노민우가 각각 우수상과 신스틸러상을 타는 등 2관왕에 그쳤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였던 '검법남녀 시즌2' 정재영은 시상식에 불참했으며, 수상자에도 오르지 못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MBC 배우 김동욱이 201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MBC

다음은 2019 MBC 연기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 = 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 한지민 정해인('봄밤') 신세경('신입사관 구해령')
▲최우수연기상 월화 특별기획 = 김동욱('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임지연('웰컴2라이프')
▲최우수연기상 일일 주말드라마 = 이상우('황금정원') 예지원('두번은 없다')
▲신스틸러상 = 노민우('검법남녀 시즌2')
▲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 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우수연기상 월화 특별기획 = 오만석('검법남녀 시즌2') 박세영('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우수연기상 일일 주말드라마 = 류수영('슬플 때 사랑한다') 박세완('두 번은 없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 = '어쩌다 발견한 하루'
▲최고의 1분 커플 = 신세경 차은우('신입사관 구해령')
▲작가상 = 김단비('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연상 수목드라마 = 이지훈('신입사관 구해령')
▲조연상 월화 특별기획 = 오대환('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연상 일일 주말드라마 = 정시아('황금정원')
▲청소년 아역상 = 이수아('웰컴2라이프)
▲여자 신인상 = 김혜윤('어쩌다 발견한 하루')
▲남자 신인상= 로운·이재욱('어쩌다 발견한 하루')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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