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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친문 홍위병들이 문자폭탄…결코 굴하지 않겠다"

  • [데일리안] 입력 2019.12.29 14:15
  • 수정 2019.12.29 16:04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4+1 수정안'은 통제장치 없는 중수부 부활

문자폭탄으로 상대 굴복? 홍위병과 같은 만행

文대통령이 '양념'이라 한탓…죄의식도 없어"

"'4+1 수정안'은 통제장치 없는 중수부 부활
문자폭탄으로 상대 굴복? 홍위병과 같은 만행
文대통령이 '양념'이라 한탓…죄의식도 없어"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이 견제 장치 없는 '독소조항'으로 가득한 공수처 설치법안에 반대 소신을 밝혔다는 이유로 '친문(친문재인) 홍위병'들로부터 '문자폭탄' 공격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철 의원은 29일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민주당의 공수처법안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친문 홍위병들의 전화·문자폭탄을 받고 있다. 참으로 참담하다"며 "어제부터 이 시간까지 어떤 전화나 문자를 받지도 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11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공수처법안을 대표발의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국회 내에서 대표적인 '검찰개혁론자'로 손꼽힌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데도 법조계로 진출하지 않고 금융계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이른바 재조(在曹)의 이해관계로부터도 자유롭다.

그런 김 의원조차 이른바 '4+1 협의체'의 '윤소하 수정안'을 향해서는 "어떤 통제장치도 없는 '제2의 중수부'를 부활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그런데도 내게 전화·문자폭탄을 퍼붓는 행태는 '내 편은 절대선이고 네 편은 절대악'이라는 '선악의 이분법'"이라고 맞받았다.

'당신의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의 말할 권리를 위해서라면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볼테르의 말을 인용한 김 의원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자칭 '진보'라는 사람들이 전화·문자폭탄으로 상대를 굴복시키겠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며 "중국의 문화대혁명 때 홍위병들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며 "문재인 대통령이 문자폭탄을 '흥미로운 양념 같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친문 홍위병들이 죄의식 없이 버젓이 문자폭탄을 보내는 것"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어 "(이런 행태의) 근본원인은 편가르기에 몰두해 국론을 분열시킨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있다"며 "바로 이런 이유로 민주당의 공수처법안에 찬성할 수 없다. 민주당의 공수처법안은 내 편은 절대선이기에 어떤 범죄라도 눈감겠다는 것이며, 네 편은 절대악이기에 사소한 범죄라도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일부 극렬 친정부 성향의 '관제 전화·문자폭탄'에 굴복해 대의·헌법기관으로서의 정당한 소신을 꺾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친문 홍위병들에게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국민께 직접 호소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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