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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분의 1’ 표도르, 벨라토르서 퀸튼 잭슨과 맞대결


입력 2019.12.29 10:38 수정 2019.12.29 10:3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60억분의 1’로 명성을 떨쳤던 표도르. ⓒ 뉴시스 ‘60억분의 1’로 명성을 떨쳤던 표도르. ⓒ 뉴시스

과거 ‘60억분의 1 사나이’로 명성을 떨쳤던 표도르 예멜리야넨코가 오랜 만에 일본 무대에 선다. 상대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퀸튼 잭슨이다.

표도르는 29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벨라토르 237’에서 퀸튼 잭슨과 메인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표도르는 전날 열린 계체량 행사에서 240.5파운드(약 109.1kg)를 기록, 265파운드(약 120.2kg)를 찍은 잭슨보다 약 10kg 덜 나갔다. 과거 프라이드 시절 표도르가 헤비급, 퀸튼 잭슨이 미들급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치다.

표도르는 전성기가 지났으나 여전히 격투 전설로 불린다. MMA 총 전적 38승 6패(1무효)를 기록했고, 최홍만, 미르코 크로캅, 호드리고 노게이라 등 당대 최고의 파이터들과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뒀다.

몸무게를 불린 잭슨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잭슨 역시 표도르와 동시대에 프라이드서 활약했고, UFC로 건너간 뒤에는 체급을 올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다. MMA 총 전적은 38승 13패다.

2017년 벨라토르 무대에 입성한 표도르는 맷 미트리온에 패했으나 이후 프랭크 미어, 차엘 소넨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고, 올해 초 열린 ‘벨라토르 214’에서 라이언 베이더에 패한 바 있다.

2013년 UFC 생활을 접고 표도르보다 먼저 벨라토르에 데뷔한 잭슨은 5연승을 달리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9월 열린 ‘라이벌’ 반더레이 실바와의 네 번째 맞대결서 승리해 기사회생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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