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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24년 만에 첫 파업 돌입


입력 2019.12.29 09:51 수정 2019.12.29 11:40        최승근 기자
제주 삼다수.ⓒ광동제약 제주 삼다수.ⓒ광동제약

국내 생수업계 1위인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이 공사 설립 24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오경수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삼다수 공장 노조 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29일 제주도개발공사와 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최종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난 27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21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단체협약 노동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97.3%의 동의를 얻어냈다.

공사 측은 11만2000톤 가량의 비축분이 있어 당장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27일 오 사장이 노조파업과 삼다수 생산 중단에 책임을 지겠다며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했다. 오 시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였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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