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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조직개편 단행…협업 시너지 강화 박차


입력 2019.12.27 18:35 수정 2019.12.27 18:35        부광우 기자

사업부문 중심 운영체계 강화…글로벌 사업 추진력 제고

CIB·자본시장·개인고객·보험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 신설

사업부문 중심 운영체계 강화…글로벌 사업 추진력 제고
CIB·자본시장·개인고객·보험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 신설


KB금융지주가 그룹 협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그룹 협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KB금융그룹

KB금융지주가 그룹 협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B금융은 27일 사업부문 중심 운영체계와 글로벌 사업 추진력,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체계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CIB·자본시장·개인고객·보험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이 신설됐다. 총괄은 계열사 간 협업추진 등 사업부문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부문내 계열사간 실질적인 협업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글로벌전략총괄(CGSO) 조직은 글로벌부문 산하로 이동한다. 글로벌부문은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그룹 관점에서 통할하고, 진출지역에서의 계열사간 협업 및 조정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주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요구하는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회공헌문화부를 ESG전략부로 개편, 그룹 차원의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은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책임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부문 중심의 운영체계 강화와 속도감 있는 글로벌사업 추진, ESG 경영체계 강화를 통해 리딩금융그룹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같은 날 KB국민은행도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미래를 대비한 핵심 수익창출 부문에 대한 조직 강화, 고객 환경 사회에 대한 최고 수준의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먼저 전행 핵심 과제에 대한 유관그룹 간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협업부문 내 이슈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협업과제리더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IT 개발인력의 Biz부서 전진배치를 통해 기획-개발-운영 전반에 이르는 유기적인 협업 체계 및 업무 완결성 강화 등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 에자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 강화 및 저금리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해 CIB부문 등 영업관련 본부조직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성 있는 상품관련 조직을 통한 상품의 출시 및 관리를 위해 비대면 상품·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기능을 디지털금융그룹에서 각 상품그룹으로 일원화 했다. 그리고 대고객 자산관리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WM 및 신탁부문간 실질적인 협 강화를 위해 WM그룹 내 IPS본부와 신탁본부를 통합했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독립성 및 금융소비자보호 조직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 전담본부를 신설하고, ESG 이행 기능 강화를 위해 현재의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을 전행 ESG 총괄조직으로 재편했다. 또 지역본부(PG) 체계의 안정화와 영업관리 기능 PG 이양 등 지역영업그룹대표의 역할 재정립을 감안해 지역영업그룹을 기존 25개에서 16개로 확대했다.

이날 조직개편에 맞춰 KB금융과 국민은행은 경영진 인사도 실시했다. KB금융은 이번 인사를 통해 미래 성장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기반 구축 기조에 맞춰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국민은행은 현장 및 실무부서와의 거리감 축소를 통한 현장·실무 중심의 경영 활동,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의 핵심 추진 사항인 디지털 및 IT혁신을 통한 고객중심 KB 실현을 위해 개인고객그룹, WM그룹, 디지털금융그룹, IT그룹 부행장직을 신설하고, 1966년생이 이사부행장직을 맡는 등 세대 교체를 통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경영진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그리고 지역영업그룹에 여성임원을 배치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여성임원에 대한 영업현장 전진배치 기조를 지속 유지했다.

한편, 자본시장과 글로벌, 기관고객 관련 조직은 기존 본부에서 그룹으로 확대 개편해 내년 예상되는 저금리·저성장·저물가 기조에서 은행의 전문분야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방점을 뒀다. 이밖에 데이터전략본부 및 스마트고객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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