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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군 인근 아파트, 수백대 1 경쟁률 ‘인기’


입력 2019.12.28 06:00 수정 2019.12.28 06:40        이정윤 기자

명문학군 인근 단지 청약성적 ‘우수’

입주 후에도 집값 상승세 뚜렷

명문학군 인근 단지 청약성적 ‘우수’
입주 후에도 집값 상승세 뚜렷


'당진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당진 아이파크'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갈수록 더해지는 교육열에 명문학군 인근에 위치한 주거단지가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신규공급 아파트의 경우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시장에서도 '학군'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8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교육비는 19조4852억원으로 2015년 이후 매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대비 사교육비 비율도 ▲2015년 5.58% ▲2016년 5.81% ▲2017년 6.07% ▲2018년 6.24%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사상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는 중에도 사교육비는 나날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지역 내 명문학군 인근의 단지들이 수백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몰이를 하는 중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432개의 단지 중 가장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212.1대 1)을 보인 ‘르엘 대치’는 대치동 명문학군인 대현초, 휘문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3차’(206.13대 1)도 도보권내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등이 위치하고 있었으며,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151.74대 1)또한 도보권내에 대구 4대 명문학군으로 불리는 ‘경북사대부설고등학교’가 위치하는 등 수백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지역 내 명문학군 인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전문가는 “대체로 지역 내 명문학군과 가까운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상당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러한 단지들의 경우 입주 후에도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환금성까지 높아 가격 상승도 쉽게 이뤄진다”고 말했다.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명문학군을 품은 신규분양단지들이 연말과 연초 전국 각지에 분양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초 충청남도 당진시 읍내동 일원에 공급하는 ‘당진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 59~84㎡ 규모 426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당진시 도심권에서도 최중심에 위치해 인프라 이용도 수월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계성초를 비롯해 원당중, 호서중, 호서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유림E&C는 내년 2월 경기도 양주시 옥정지구 A-20(1)블록에 들어서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옥빛초교와 인접해 있으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부지가 위치해 옥정지구 내에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의 정당계약을 내달 7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20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서현초·중, 경덕초·중, 충북사대부중‧고, 충북공고, 충북예고 등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도보거리에 가로수 도서관(2020년 개관예정)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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