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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 맞는 주가연계상품…원금보장형은 인기 '쑥'

  • [데일리안] 입력 2019.12.30 06:00
  • 수정 2019.12.30 08:49
  •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12월 ELB 발행금액, 한달새 1500억 넘게 증가세

중위험·중수익 상품 회피 뚜렷 저위험·안정형 선호

12월 ELB 발행금액, 한달새 1500억 넘게 증가세
중위험·중수익 상품 회피 뚜렷 저위험·안정형 선호


초저금리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 대신 저위험 안정형 상품을 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초저금리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 대신 저위험 안정형 상품을 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금융상품에 대한 위험회피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손실가능성이 높은 주가연계상품(ELS·DLS) 대신 원금보장형(ELB·DLB) 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초저금리 흐름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투자자들이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 대신 저위험 안정형 상품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ELB 발행금액은 1조4944억원으로 전월(1조387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LB 발행금액은 지난 9월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12월 DLB는 한달만에 1500억원 넘게 늘어난 4459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ELB·DLB 상품은 녹아웃형 상품이 대부분인데 주가 지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가지 않으면 3%대 수익을 보장받을수 있다. 다만 주가지수가 범위를 넘어가면 수익률을 0%가 된다. 수익 매력이 떨어짐에도 ELS의 조기상환 실패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자 원금보장형 상품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원금 보장형 상품도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9월말 증권사 최초로 퇴직연금전용 '정해진 구간 DLB'의 배타적 사용권을 등록하는 상품을 출시해 8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미래에셋대우가 출시한 '정해진 구간 ELB'는 매월 특정 조건 관찰일의 코스피200 지수 종가가 전월 관찰일 종가 대비 5% 등락 범위 안에 있을 경우 매월 쿠폰을 적립해 만기에 누적된 수익을 일시 지급하는 상품이다. 매월 5%의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가 새로 설정 되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을 변경해 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된다.

DB금융투자도 원금지급형 ELB와 DLB 상품을 내놨다. '마이 퍼스트 DB DLB 제37회'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최종호가수익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개월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이다.

만기평가가격이 10% 이상이면 세전 연 2.71%의 수익이 지급된다. 'DB 세이프 제514회 ELB'는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원금지급형 상품인데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100% 초과 115% 이하이면 최대 5%의 수익이 지급된다.

한때 인기가 높았던 ELS 발행액은 지난 6개월 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5월 ELS 발행액은 8조5039억원을 기록했는데 6개월만에 5조2970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ELB 발행액이 6331억원에서 11월 1조387억원까지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ELS는 6개월마다 조기 상환되는 물량이 통상 신규 발행되는 물량에 재투자되는데 이러한 방식으로 재투자하는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ELS 시장이 최근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동안 추락하던 홍콩 H지수가 이달 들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ELS에서 녹인 손실이 발생한 사실이 없고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히려 최근 상승하고 있으며 조기상환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외부적인 요인에 따라서 고질적인 쏠림의 문제가 해소되고 시장이 건전해지는 효과가 생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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