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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송가인-정미애 효과?…시청률 '껑충'


입력 2019.12.27 10:51 수정 2019.12.27 10:53        부수정 기자
'해피투게더4' 트로트 여신들의 흥에 2049 시청층도 움직였다.방송 캡처 '해피투게더4' 트로트 여신들의 흥에 2049 시청층도 움직였다.방송 캡처

'해피투게더4' 트로트 여신들의 흥에 2049 시청층도 움직였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 '메리 트로트마스' 특집은 2049 시청률 기준 1.8%(1부), 2.3%(2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을 통해 '해투4'는 지난 10월 24일 방송 이후 두 달 만에 2049 시청률에서 2%를 넘겼다. 가구 시청률도 대폭 상승해 전국 기준 시청률 5.5%(1부), 6.6%(2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시청률 요정이라 불리는 2019년 대세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이 출연했다. 올 한 해 누구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트로트 여신들의 등장에 시청률까지 들썩인 것.

먼저 이들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한 건 이들을 향한 팬들의 사랑 이야기였다.

공연이 있을 때면 사전답사까지 마치고 주차장과 화장실 동선 파악을 하는 세심한 송가인의 팬부터, 홍자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홍일병'을 자청한 홍자의 팬들까지. 아이돌 팬덤 뺨치는 트로트계 팬덤 문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또한 '꿀맛'이라는 노래를 발표해 꿀벌이 되었다는 정미애의 팬들과 마니아층이 모인 만큼 깃발 크기로 승부한다는 숙행의 팬 이야기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 여신들의 흥과 끼가 폭발한 다양한 무대들도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정다경이 준비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한국 무용 버전 마마무의 'HIP' 무대와 숙행의 트로트 버전 비욘세 '싱글 레이디스'는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어 무명시절 송가인에게 힘이 되었다는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부터 정미애의 인생을 뒤바꾼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 사랑하는 엄마를 위한 정다경의 '약손' 무대는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모두 함께 부르는 캐럴은 2019년 마지막 목요일 밤에 딱 맞는 선물이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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